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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안함 어차피 안보낼꺼고 리버풀도 막 40m ㅇㅈㄹ 심바 코드 아니면 안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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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튀폴리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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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에 심바 코드 다음시즌 치미카스에게 좀 더 기회 있을거라는 인터뷰 있었음

근데 어차피 데려가도 어디 그냥 유스따리 백업으로 심바 코드 명단 채워놔도 되는거아니냐?

막말로 작년시즌도 부상달고살면서 38게임 굴렸는데

주전급 백업아니면 애초에 로보 컨디션 관리해줄것같지도않음 ㅋㅋㅋㅋ

FA컵이나 리그컵같은건 어차피 내다버리는게 최근 리버풀 전통인데 유스따리 써도 크게 문제없을것같고

리그나 유럽대항전도 85분이나 되야 교체해줄까?!


제 베스트11, 아니 베스트24는 스페인 대표팀에 속한 모든 선수들입니다. 경기를 보면 항상 느낀 바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와, 쟤네 진짜 잘하는데?' 이런 정도죠. 저는 축구를 보면 그 팀이 내세우는 축구 철학을 중점적으로 지켜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본인들만의 색채를 120% 보여주고 있죠. 포르투갈, 독일도 본인들만의 철학이 뚜렷하구요. 잉글랜드도 잠재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어린 선수들의 재능이 훌륭합니다. 우리 대표팀 역시도 공통의 철학이 있어요. 루이스 감독님과 함께 하는 지금에만 잠깐 지속되는 게 아니라, 먼 미래까지도 지속되는 철학이 말이죠.


중앙수비수 전부 부상 당하면서 어린 친구들이 주전으로 나오니까 클롭이 수비라인 중심 잡아줄 베테랑 선수 로보 밖에 없다고 계속 로보만 내보낸거임. 원래 정상적인 상황이면 기회 많이 받았을걸...


에릭센에게 일어난 일 보셨죠,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우선 진심으로, 그의 쾌유를 빕니다. 훈련장에 있었는데, 다들 머리를 감싸쥐었었어요. 그러면서 다들 에릭센의 빠른 회복을 빌었죠. 그 순간에, 축구는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예정대로 훈련을 하면서도 '우리는 뭘 위해서 축구를 하는거지'라는 생각과 '에릭센이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축구도 다시 할 수 있길'이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뭐랄까, 온갖 감정이 다 들었어요. 축구를 하기 싫다는 거부감, 축구의 목적에 대한 의문, 그러면서도 머릿 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감정: 축구를 무사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과 소중함.


그 구절에서 좀 더 비중이 실리는 쪽은 어느 쪽일까요, 즐거움 아니면 책임감? 축구가 숨막힐 정도로 힘들고 즐겁지 않은 일이 될 때도 있을텐데.


뭐 그렇긴 하죠. 하지만 제가 보여드리는 축구가 이전에 비해 그 즐거움이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저는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축구에 임했습니다. 꼬꼬마였을 때 조차도요. 이 두 개념을 어떻게 융합할건지, 그리고 어떻게 내게 맞게 받아들일건지가 중요합니다.



본인을 정의내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탈리아 태생의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 그런데 아버지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신 브라질 분에, 독일/잉글랜드 무대도 경험하셨잖아요. 이런 환경적인 요소들이 본인의 축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환경적인 요소들보다는 시대적인 요소들이 제 축구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선수 생활을 하셨을 때부터, 저는 축구선수들이 경기 때는 어떻게 뛰는지, 훈련이 시작되기 전이나 훈련이 진행될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면 모조리 아버지께 여쭤봤었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도 말이에요. 아마 과일을 갈아 마시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축구선수가 되었을 때는 차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같은 선수들이 한창이었죠. 이후 선수 생활을 계속하면서 제가 봐왔던 축구계의 변화 양상은 문화적인 요소들보다는 시대적인 요소들에 기인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리그마다 정체성이 각각 다르고, 리그 환경이 제 축구 인생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선수 생활 초창기 때와 비교해봤을 때, 오늘날 축구계는 예전에 비해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을까요?


우선 속도와 리듬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더 빨라졌고 피지컬적인 부분도 중요도가 높아졌죠. '10번 롤'이라는 개념도 거의 없어지다시피 해졌구요. 마법 같은 플레이, 판타지에 가까운 장면도 예전에 비해 보기 드물어졌습니다. 오늘날의 축구선수들은 더 많이 뛰면서도, 더 빠르게 뛰어야해요. 공이 없을때도 달려야하기 때문에, 드리블의 필요성도 줄어들었습니다.


선수들은 거진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이룬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선수들과는 사뭇 달랐던, 경기장 내에서 '숨을 가다듬었던' 선수들, 그러니까 공을 다루는 테크닉이 기가 막힌데 발이 조금 느렸던 플레이메이커들은 이제 숨쉴 겨를도 없이 바로 바로 패스를 해야되는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고로, 발이 그리 빠르지 않다면 두뇌회전이 빨라야만 합니다. 달라진 주위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거죠. 일상생활이나 축구계나 다를 바 없습니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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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먹튀폴리스님의 댓글

  • 먹튀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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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의 엄청난 훈련과 그들이 먹는 것, 마시는 것에 엄청난 주의를 기울이고 난 후 선수들에게 있어서 축구화를 벗고 난 이후에 다가오는 맥도날드와, 음주가무의 유혹은 대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은 그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좋은 신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드 베컴에서부터 파울로 말디니까지 축구계의 전설들은 그들의 은퇴가 꽤나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