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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 김병수(51) 감독이 코치 1xbet코리아 폭행 논란으로 제재금 4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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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1xbet코리아 감독, 코치에 불필요한 신체접촉…제재금 4000만원

강원 구단은 12일 "김 감독과 코치진이 지난 5일 1xbet코리아 오후 훈련을 마치고 강릉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음주 자리를 가졌다"며 "경기 준비 및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의견 충돌과 고성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박효진 수석코치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후 김 감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박 수석코치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자 간 화해 여부와 상관없이 구단은 두 차례 비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사안에 대해 관련자를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스포츠계의 잘못된 관습과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모범이 돼야 할 구단이 올바른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넘어 모범이 되는 강원FC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해, 뭐해' 김광현의 든든한 지원군 몰리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전반기를 최고의 페이스로 마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조력자는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39)였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원정등판을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합격점을 줄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1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11(72⅓이닝)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4승 9패 평균자책점 6.23)가 5월 발목, 7월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채웠다.

 

김광현을 지탱해준 버팀목 중 하나가 몰리나였다. 올해 김광현은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이닝(53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85로 안정적이었다. 피출루율(0.298)과 피장타율(0.308)을 합한 피OPS도 0.606으로 낮았다. 백업 앤드류 키즈너(18⅔이닝·평균자책점 3.86)보다 몰리나와 함께할 때 모든 지표가 향상됐다.

 

몰리나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로 인한 허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고질적으로 좋지 않은 무릎 상태도 악재. 블로킹을 비롯한 순간적인 움직임이 전성기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컵스전만 하더라도 공을 뒤로 빠트리는 등의 어수선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렇다고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몰리나는 올 시즌 DRS(Defensive Run Save)가 0이다. 최소 500이닝 소화한 포수 중 공동 8위.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2013년 정점(30)을 찍었던 수치가 매년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

 

 6월 이후 ERA 0.81…올림픽 불발, 성적으로 '시위'하는 백정현 태극마크를 눈앞에서 놓친 백정현(34·삼성)이 성적으로 '시위'하고 있다.

 

백정현은 지난달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예비엔트리에 있던 9명의 왼손 투수 중 차우찬(LG)과 이의리(KIA)를 발탁했다.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다. 백정현은 최종엔트리가 발표될 때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왼손 선발이었다.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88(65⅔이닝)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 평균자책점 3위(1위 삼성 원태인 2.51). 왼손 투수 중에선 1위였다. 피안타율(0.241)도 낮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1.39)도 준수했다. 차우찬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의리가 신인이라는 걸 고려하면 백정현도 경쟁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그를 비껴갔다. 김경문 감독은 차우찬의 경험, 이의리의 구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백정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종엔트리가 발표된 뒤 소화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4로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지난 2일 창원 NC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 11일 대구 롯데전에선 6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연승을 질주했다. 

 

 

최종엔트리 확정 후 키움 안우진(4경기·평균자책점 0.72)에 이어 평균자책점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4경기 평균자책점 2.40), KT 윌리엄 쿠에바스(4경기 평균자책점 2.42)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다른 구단 외국인 투수보다 페이스가 더 좋다. 차우찬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종엔트리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커졌다. 부상으로 인한 대체 발탁 여지가 있지만, 가능성이 작다.

 

태극마크는 놓쳤지만,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백정현은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원래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될 수 있었지만 거듭된 부상 영향으로 1군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FA 자격) 신청을 하지 못했지만,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편안하다. 의식도 안 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평상시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백정현은 'FA 1년 재수'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도쿄올림픽은 잊고 소속팀에 집중한다. 6월 이후 7경기 평균자책점 0.81. 백정현은 데이비드 뷰캐넌, 원태인과 함께 삼성의 선두 경쟁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그는 "곧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커브 완성도가 아쉽다"며 "후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제구력을 보완해서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컵스전 1회 초 타석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체크한 뒤 1회 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1회 초 컵스 투수 데이비스의 바깥쪽 코스를 공 하나 정도 심판이 넓게 잡아주자 1회 말 (김광현이) 철저하게 바깥쪽 코스로만 던지더라"며 "경기 중 패턴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는데 (타순이 한 바퀴 돌기 전에) 패턴을 갑자기 바꿨다. 몰리나하고 뭔가 얘기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투수가 느끼는 안정감이 크다. 김광현은 몰리나에게 많은 걸 의지한다. 대부분 그의 사인대로 경기를 운영한다. KBO리그 통산 1673⅔이닝을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신인의 자세로 임한다. 컵스전이 끝난 뒤 김광현은 "경기 전부터 (포수인) 몰리나가 낮게 던지자는 얘길 많이 했다. 오늘 (포수 사인에) 고개를 한 번도 흔들지 않았는데 체인지업을 받아보고 좋으니까 사인을 많이 냈던 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몰리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MLB 최고의 포수다. 플래티넘 골드글러브를 무려 네 번이나 받았다. 2011년부터 제정된 플래티넘 골드글러브는 그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딱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 겨울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1년 단기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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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폴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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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47) 감독이 프로듀서로 나선 태국 공포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4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12일 낮 12시 기준 예매량은 5만 7000여장. 수도권에 적용된 4단계 거리두기 속에서도 선전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