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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송민규(22)가 전북 10벳코리아 현대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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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10벳코리아) \"라쿠텐 골든이글스 왼손 투수 하야카와 다카히사(23)가 가상의 한국 차기 왼손 에이스로 변신해 오는 24일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창림은 삭발하고 출전한 지난해 뒤셀도르프 10벳코리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오노와 만났는데, 허벅다리걸기 절반패를 내주며 다시 주저앉았다. 오노와 역대 상대 전적은 6전 6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안창림이 압도적으로 열세를 기록 중인 선수는 오노가 유일하다. 안창림은 오노의 자국 라이벌인 하시모토 소이치에겐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카타르 도하 마스터스 대회 결승에서도 하시모토를 꺾고 우승했다. 현재 안창림은 세계 랭킹 4위, 전력 노출을 꺼리는 오노는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이 13위로 다소 낮다.

 

안창림은 도쿄에서 오노에게 설욕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준비 과정은 혹독했다. 업어치기가 주 무기인 안창림도 새로운 필살기인 허리후리기를 연마했다. 안창림은 "주특기는 20년 이상 단련한 대표 기술이다. 하나 더 만드는 과정은 정말 혹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그동안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렸다. 2019년 8월 목 부상을 당했는데, 회복이 더뎠다.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올림픽에 나갈 뻔했다.


그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안창림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유도 명문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그가 전국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곳이 바로 올림픽이 열릴 도쿄 무도관이다. 안창림은 일본 유도계로부터 귀화를 권유를 받아지만, 이듬해 용인대로 편입했다. "한국 사람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창림은 "우승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경기를 해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올 초 2012 런던올림픽 90㎏급 금메달리스트 송대남이 남자팀 코치로 합류했다. 송대남은 안창림의 멘토다. 베테랑의 조언 덕분일까. 요즘 안창림은 이전보다 침착해졌다. 경기 운영도 노련하다는 평가다. 안창림은 "오노를 꺾고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도 "오노 하나만 바라보고 훈련한다면 리우 대회 때처럼 다른 선수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다.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라는 생각, 그리고 먼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의리, 日 대표팀 경계 대상…"김광현 이을 왼손 에이스"

이 매체가 암시한 '한국 차기 왼손 에이스'는 신인 투수 이의리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올림픽 최종 엔트리 24인을 발표하면서 "이의리는 앞으로 한국 야구의 왼손 에이스로 성장해야 할 선수"라고 했다.   

 

닛칸스포츠는 "하야카와와 이의리는 공통점이 많다. 이의리는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체격이 다부지고, 짧은 테이크백으로 시속 150㎞에 가까운 직구를 던진다. 하야카와처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면서 데뷔 시즌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야카와 역시 올해 일본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에 입단한 신인 투수다. 첫 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39를 올리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이의리는 과거 일본의 앞길을 막았던 한국 투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이을 왼손 에이스"라며 거듭 경계했다.  

포항 해결사 송민규 전북 유니폼 입었다...올림픽 후 합류

전북 구단은 20일 "포항에서 뛰었던 송민규를 계약 기간 4년 6개월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21번을 달 예정이다. 201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송민규는 정규리그, FA컵 등 78경기에서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0골 6어시스트로 신인상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포항의 에이스로 올라서서 7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 송민규는 몸싸움에 능하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헤집는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서 상대 수비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득점한다. 

 

송민규는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도쿄올림픽에 참가 중이다.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전북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송민규의 영입으로 측면 공격수 활용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구단은 송민규 이적 과정에서 김기동 포항 감독과 충분히 논의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절차 개선을 약속했다. 포항은 이날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송민규의 의지를 존중했다. 이번 이적을 통해 구단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줄이고 더 원활한 선수단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다. 구단과 선수는 시기의 긴급성으로 인해 김기동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충분한 조율 없이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선수 이적 프로세스를 개선해 코칭스태프와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중 주요 전력의 이탈에도 구단과 선수를 위해 대승적으로 동의한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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